1. 강남역 근처는 시장경제의 최대장점 경쟁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서 병원 시설들이 다 좋다
디폴트는 그런데 ㅇㄴㄹ랑 ㅂㅇㄴ만 비교 대상이긴 한데 ㅂㅇㄴ이 압도적으로 부내가 더 난다 왜냐 까리한 교보문고 건물 강남하이라이즈를 내려다도 볼 수 있는 15층에 있기 때문에.. 에이동 비동으로 나눠져 있고 무슨 유명 연예인들이 여기서 수술하고 광명 찾았다는 간증사진들이 주렁주렁 나름 세련되게 걸려있다 잘 모르는 닝겐들 선동시키기 좋은듯 실제로 평타 이상 잘 하는거 같고.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서 그 카운터 보는 사람들 중에 영어하는 사람, 아예 외국인도 있다. 인간이 하도 많으니 약간 돗대기스러운 느낌도 조금 있는데 그냥 깔끔하이 거대병원이네 사업 잘 된다 좋겠다 정도 생각이 듬
ㅇㄴㄹ는 그 정도는 아니고 강남역사 바로 옆에 있는 건물에 있음 지하에 있어서 내려가는데 쪼까 미묘한 기분이 들다가 하얀벽에 약간 엑스맨 매그니토룸에 나올 거 같은 복도를 지나가는 포인트에서 돈냄새가 남. 의자들이 좀 중구난방으로 퍼져있는데 초기 디자인보다 인간들이 많이 찾아와서 그렇게 된 거 같음. 한 3년 지나서 다시 찾아오면 ㅇㄴㄹ도 아마 의사수 늘리고 하이라이즈로 이전 해있을듯
2. 적어도 6개 이상의 검사를 한다
자잘한 시력관련 검사들 기계가 큰 원으로 둘러놓여져 있다. 닝겐들이 하나씩 좌석을 옮겨가며 검안사 지시를 따르는데 검사퀘스트를 마치는 기분이 듬. ㅇㄴㄹ에서는 한 13개 쯤, ㅂㅇㄴ에서는 6개쯤. 기본으로 확인해야하는게, 일단 시력이 얼매나 나쁜지, 각막 모양은 잘 잡혀 있는지, 각막두께는 얼마나 되는지 등.
참고로 당일수술 한다고 하면 생략되는 검사가 몇 개 있는 것으로 보임. ㅂㅇㄴ 예약할 때 실수로 오늘 수술 할지도?했더니 그 눈에 약 넣어서 다시 시력 검사하는거랑 세포수?검사는 안함
3. 2의 검사비용은 무료임 근데 찐으로 무료는 아님 왜냐 필수 유전자검사가 10만원이기 때문에
세군데 모두 다 검사비용은 뭔 이벤트 어쩌고 아님 나이가 어려서 어쩌고 무료래. 근데 모두에게 무료인 것으로 사료되고.. 실제로 가면 스마일라식 하고 나서 각막에 뿌연 반점들이 생기는 무슨 유전병이 발현할 수 있는 가능성 검사를 확인을 위해 유전자검사를 받으라고함. ㅂㅇㄴ에서는 이걸 다른 검사들보다 먼저 시켜서 스킵을 못 했고 ㅇㄴㄹ는 마지막 단계에서 알려줘서 다른 병원에서 한거로 땜빵함 추가비용 냈으면 돈 아까워 울었을듯
하여튼 이 검사 별거 아닌거 같은데 10만원임.. 검사 결과는 대충 반나절~하루 걸리는듯
미국놈들 안과 기본시력검사에 10만원씩 받아쳐먹는거 생각하면 <각종 검사 일단은 무료! (유전자 검사 하게되면 10만원)> 이건 한국 안과시장경쟁의 승리요 소비자들은 마땅히 기뻐해야할 소취로다 생각됨. 내 눈에 대해 굉장히 자세히 알게 된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음 ㅋ
4. 의사는 전부 원장? 진료는 5분컷
전체적인 상담은 검안사, 간호사들이 다 함. 내 담당만 두고 얘기하자면 ㅇㄴㄹ에서는 베테랑 검안사가 배정되서 기계 장치들 하나하나, 내 눈의 결과 하나하나 엄청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음 실제로 의사는 꽤 젊은 사람이었는데 (안과 의사니 늙은 사람이 해도 곤란하겠지) 눈 현미경으로 촥 보고 질문 있냐하여 어쩌고 저쩌고 3분 정도 봤음. ㅂㅇㄴ은 간호사?상담원이 내 중구난방 질문에 약간 당황했었고 검안사 포함 한시간 남짓 있는동안 적어도 세 명의 사람들과 인터렉션이 있었음. 여기도 젊은 의사
왠지 모르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남의사보다 여의사를 72배정도 더 선호하는데 (왠지 더 믿음직함 -- 기본적으로 좆초일 의대 이겨내고 개원한 여자들 얼매나 독하고 일 잘하겠음? 그리고 의대 간 친구들 보면 여자애들은 믿음직하고 디테일에 강하고 하여튼 일 맡길 수 있는데 남자새끼들은 앵간히 독종 아니었음 사회성 약간빻~개빻 사이에서 공부만 열심히 해서 간 놈들 많음) 모름직히 돈 들어가는 문젠 여자남자 따질게 아니기에 그 부분 결정에는 스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