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생존의 관점에서 사치를 찬양한다

더그레잇강태공 2021. 3. 19. 08:59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지구에서 가장 강대한 영향력을 가진 생물이 된지 얼마 안 됐다 

몇 천 년의 시간이라고 해봐야 종족적으로 생각하면 3% 될까말까한 시간 

그 사이 북치고 장구치고 여러가지 했는데 그래봐야 생물체로서 동물적 본능, 생존과 번식에 사로잡혀 있는 존재다 

여자와 남자의 차이도 거기서 결정되는데 

멍청한 여자들, 더 멍청한 남자들이 그 당연한 굴레를 부정하고 찰나의 쾌락과 이익을 추구한다 

이게 진정한 부정취득인데 ㅡㅡ

 

동물적 굴레, 이게 여자는 생존, 남자는 번식이다 

여자는 종의 다음 세대를 생산하고 준비하기 위해, 실제로 애를 낳든 안 낳든 동물로서 삶을 향유한다 

남자는 번식이 유일한 목적으로 사회라는 환경에서 살아남는데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다음 세대를 생산하는데 일조하고 여자와 새끼들이 안전하고 풍부한 자원으로 살아가는데 소모된다 

 

이 시점에서 사치라는 현상을 바라보자

사치의 목적은 오직 하나 

번식에 성공하기 위한 남자의 자기 홍보다 

넘쳐흐르는 자원을 보여주고 필요를 가볍게 초과하는 것

존나 쓸데없이 비싸기 때문에 그 효율성을 무시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유전자, 우월한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음이 피력된다 

 

가성비는 사치의 정반대 개념인데 

효용 대비 필요한 만큼 혹은 필요보다도 저렴한 가격을 어필한다

바로 그 때문에 가난한 사고인 것

 

사치에는 재화 자체의 가치, 가격도 중요하지만 

축적된 시간에서 오는 사치성도 무시할 수 없다

어느 정도 무너지지 않을 generational wealth 가 기저에 깔리면 찐은 이거다 

졸부 욕하는 이유가 돈은 있는데 그 돈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모르기 때문인 것과 같은 이치

시간과 공을 들여 가난하고 낭비할 수 없는 이들은 시도조차, 해보려는 생각도 못해본 일들에 노력을 쏳는게 사치의 다른 이름이다

 

일본 무슨 몇대 종가예술 사기 그릇 같은거 생각하면 된다

기능적인 측면에선 특별할게 없다 

무슨 특이표현 같은게 있으면 쓰다가 놓칠 수도 있고 색이 미묘하면 음식이랑 매치하기도 애매할 수 있으니

효용은 되려 떨어진다고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섬세한 표현 하나하나를 개발하고 마스터하기까지 든 시간, 대대손손 내려왔다는 그 전통의 가치 

그 시간들을 모두 이겨내고도 고급화를 선택한 기지 등이 이 그릇을 사치품으로 만든다

 

가우디의 라 사그리다 파밀리아가 왜 개쩌는 아름다움으로 인식되는가?

끝없이 돈 들어가고, 시간은 말할 것도 없고, 인력 갈아넣고 디자인도 특이하고, 몇 세기가 지나면서 이런거 다시 해보려는 사람도 없을 정도로 개쩌는 사치품이기 때문이다 

지구라는 여성체에 아름다움을 증식시키기 위한 가우디놈의 번식댄스가 지속되고 있는 거다 

 

낭비가 사치가 되려면 승화해야한다

1에서 2만들려고 발악하면 그건 승화가 아니다 

1에서 1000000 만들어야 승화다 

 

남자는 여자에게 가성비 쌈싸먹는 사치를 맘 편하게 가능케해야만 자신의 번식 확률을 높일 수 있고

여자는 사채 끌어다가 외제차 뽑아 끌며 건물도 땅도 없는 내실제로 가짜사치꾼들을 제대로 걸러내야 양질의 생존이 가능하다 

남자야 생물체 레벨에서는 어짜피 소모개체니 다룰 필요도 없고

여자가 개눈박이 신세를 면하고 - 이거 안 되는 젊은여자들이 너무 많아서 존나 빡친다 - 번식욕에 사로잡힌 남자가 물어다주는 사치를 즐기며 맘 편하게 살 줄 알아야한다